지난 5일 서울 강동구 마스크 업체 웰킵스 사무실에서 직원이 온라인으로 개당 500원에 판매된 비말차단용 마스크(왼쪽) 샘플을 KF94 마스크(오른쪽)와 비교해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오늘부터 두개 채널을 통해 재개된다. 지난 5일 처음 온라인을 통한 첫 판매 당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아직 판매업체가 많지 않아 사이트 먹통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웰킵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웰킵스몰과 네이버스토어 두 개 채널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수량은 지난 5일과 마찬가지로 약 20만장이며 1장당 가격은 500원이다. 1팩당 3장이 들어있으며 1인당 10팩(30장)까지 살 수 있다.
지난 5일 웰킵스몰 한곳을 통해 판매를 했지만 동시 접속자가 한때 780만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에 서버가 다운되자 이날 판매 채널을 한곳 추가했다. 주말에는 해당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았다.

비말차단용 마크스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0∼80% 수준이다. 일반 보건용 마스크보다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하다

웰킵스는 현재 판매 중인 입체형 비말차단용 마스크 외에 평판형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판매할 계획이다. 입체형 마스크는 기존 KF마스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평판형 마스크는 수술용(덴탈형) 마스크와 같은 얇은 마스크다.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500원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또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경우 다른 온라인몰이나 오프라인 매장 판매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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