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우주소녀가 약 7개월 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신곡 '버터플라이'로 가요계에서 힘찬 날갯짓을 하겠다는 각오다.

우주소녀는 9일 오후 새 앨범 '네버랜드' 발매를 기념한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우주소녀는 앨범의 타이틀 곡 '버터플라이'와 수록 곡 '바램' 등 두 곡의 무대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약 7개월이란 오랜 공백기를 꺠고 나온 앨범이자 멤버 엑시와 설아가 작업에 참여한 곡들이 수록된 음반이라 의미가 깊다.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자작곡을 앨범에 담게 된 설아는 "팬송 같지 않은 팬송을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설아가 작업한 '우리의 정원'은 설아가 팬클럽 우정과 소통을 하며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다.

'네버랜드'는 피터팬이 떠나고 난 네버랜드에 혼자 남은 팅커벨의 시점에서 바라본 꿈과 현실의 세계를 그린 앨범이다. 앨범의 전반을 관통하는 테마는 '동화'다. 그간 여러 앨범을 통해 탄탄한 세계관을 보여줬던 우주소녀는 이번에도 자신들만의 감성을 한껏 담아 가볍지 않은 어름들의 동화를 완성시키고자 했다.

멤버 여름은 "소녀가 어른이 돼 가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이 이번 앨범에 담겨 있다. 아픔의 과정마저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버터플라이'는 작곡팀 별들의전쟁이 쓴 곡이다. 어른이 돼 가는 소녀가 불안한 미래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잇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한 가사가 특징이다. 멤버 다영은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재미있다"면서 뮤직비디오를 꼭 보기를 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됐던 콘서트 스케줄도 취소하고 앨범 작업에 매진했다는 우주소녀 멤버들. 우주소녀는 "굉장히 오랜만에 컴백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떨리고 긴장도 된다"면서 "'버터플라이'는 그 동안 우주소녀가 해 보지 못 했던 색을 가지고 있다. 팬 분들이 좋아할지 걱정도 되긴 하는데 열심히 활동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따.

당차게 6월 컴백 전쟁에 뛰어든 우주소녀는 '버터플라이'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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