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한국맥도날드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한국 시장의 주요 전략으로 '고객 중심'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세를 보이는 등 고객 호평이 이어지자, 고객과 맛에 주목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간다고 밝혔다. 

10일 한국맥도날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스트 버거로의 초대: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영상을 통해 지난 2월 한국맥도날드 대표로 부임한 이후 3개월 간의 소회와 함께 한국맥도날드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베스트 버거’ 성과에 대해 밝혔다. ‘베스트 버거’란 ‘고객에게 최고의 버거를 제공한다’라는 목표 아래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해 더 맛있는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맥도날드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3월 26일 약 2년에 걸쳐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한 베스트 버거를 전세계 네 번째,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 고객은 맛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섬세한 미각을 지녔다”며 “32년간 한국맥도날드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버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베스트 버거를 도입했으며, 고객분들이 빠르게 변화를 알아보시고 긍정적 피드백을 보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드라이브 스루, 맥딜리버리 등 선제적으로 투자한 비대면 플랫폼이 사회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베스트 버거 도입과 고객 편의성 높인 플랫폼 구축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매출액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또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매장 크루를 포함한 우리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로서 최우선 비즈니스 전략 방향으로 ▲고객 중심 의사결정 ▲맛있는 메뉴 ▲고객 경험 향상을 꼽았다.

그는 “한국 맥도날드 이용 고객은 연간 2억 명, 매일 40만 명 이상이며,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조사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고객군의 의견을 상시 경청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혁신을 비즈니스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 접점 플랫폼을 강화하는 한편, 매장 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디지털화를 접목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코로나 19 이후의 우리의 삶은 이전과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이 같은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서도 ‘고객 중심’, ‘맛있는 버거’ 그리고 ‘고객의 경험 향상’이라는 맥도날드의 약속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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