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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한국산업은행 경영관리부문장(왼쪽)이 정희섭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에게 'KDB 따뜻한 동행'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산업은행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KDB산업은행은 10일 'KDB 따뜻한 동행' 37호 후원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취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 10명을 선정하고 예술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후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 대상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으며, 이 재단에서 실시중인 창작준비금 지원사업 신청자 중 'KDB 따뜻한 동행' 프로그램의 후원 취지에 맞는 예술인 10명을 선발했다.

'KDB 따뜻한 동행'의 후원으로, 코로나19로 전시회가 취소되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추사서예대전 대상 수상의 경력이 있는 독보적인 실력의 예술인이 다시 힘을 내어 새로운 전통미술 전시회 준비를 시작하고,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품을 준비하던 국악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가 공연 준비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코로나19로 상영이 취소되어 제작비를 받을 수 없게 된 독립영화 감독이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 덜고 이후 열릴 영화제 출품과 상영 준비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출판을 준비중인 시인과 작가, 꾸준히 무대를 지키며 오디션을 보고 있는 연극 배우와 드라마 조연 출연자, 공연 기획자 및 방송 MC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후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열린 'KDB 따뜻한 동행' 후원금 전달식에는 산업은행 이영재 경영관리부문장과 동 재단 정희섭 대표가 참석해 문화예술의 발전 및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예술인들의 지원을 위해 양 기관이 더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이번 지원까지 모두 37차례에 걸쳐 총 4억4천만원의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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