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스경제 '제1회 ESG행복포럼', 사회적 가치와 행복에 대한 관심 높여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이 로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행복이란 가치가 금전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 “최근 SK 등 대기업에서 행복을 경영과 연관해 사업을 운영한다는 얘기에 관심은 있었지만 자세히 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조금이나마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스경제가 '경제위기의 돌파구, ESG경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ESG행복포럼’에서 참관객들은 이 같이 말했다.

코로나19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00여명의 인파가 몰렸던 이번 행사는 입장전 체온측정과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배포 등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됐다. 오후 4시가 넘어서 시작된 행사였지만 한 시간 전부터 다수의 참관객들이 자리를 찾았고, 담소를 나눴다.

행사장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자리를 넓혀 앉아 ESG경영과 관련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다행히 참관객들이 많았던 상황에서도 무리없는 진행이 이뤄졌다.

한 참석자는 “오늘 포럼이 굉장히 유익하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더욱 날씨 속에도 찾아오게 됐다”며 “그래도 막상 방문하니 좋은 정보를 알게 됐고, 행사장은 시원해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세정제를 사용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포럼 시작에 앞서 김광기 ESG행복경영연구소장은 기념 축사에서 “코로나19 사태에서 사회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 행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돈도 더 벌 것”이라고 말하자 박수갈채가 나오기도 했다.

본격적인 행사 강연은 총 5개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모두 ESG경영과 관련해 기업이나 단체가 단순히 사회공헌에 그치지 않고 이를 사회적 가치로 바꿔나갈 수 있는 법에 대해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JTBC 비정상회담 등에서 얼굴을 알린 알베르토 몬디가 직접 강연에 나서면서 일반 참관객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몬디는 사회적기업 ‘디엘레멘트(ELEMENT)’의 대표로서 행복경영을 접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하며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희가 만드는 제품에 있어서도 일하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직원의 복지 향상이 결과적으로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이 다시 촉발되자 글로벌 기업들 역시 ESG경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관계자와 학계 관계자 등이 다수 참여했다. ESG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투명한 기업지배구조(Governance)를 일컫는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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