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후원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정동원의 매니저 박 모 씨는 팬페이지에 자신의 명의로 된 계좌를 공개했다.

박 씨는 "동원 군에게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들이 크셔서 전화로 문의가 많다.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주시는지 그 마음이 전해져서 정말 감사했다"면서 일주일 간 후원금을 받겠다고 했다. 정동원의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와 연습실을 짓는데 필요한 방음벽, 방송자제들에 큰 돈이 들어간다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이후 이에 문제제기를 하는 팬이 생겼고, 후원금 반환 소송 이야기까지 나오게 됐다. 결국 정동원의 부친이 팬카페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회원의 입금액을 확인 후 반환해 드리겠다"며 "자라나는 동원이에게 개인의 잘못된 법적 단어를 사용한 회원에 대해 영구 강퇴 및 로펌을 통한 법적 처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13세 미성년자. 뒤늦은 진화 노력에도 매니저가 미성년자 가수에 대한 팬심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사진=TV조선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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