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모습/연합뉴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한다

18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회담은 유럽연합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이며 올해 첫 양자 정상회담"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정부는 서울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화상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보건 방역 분야 협력,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연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역투자 증진 및 디지털 경제,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 건설적으로 기여해 온 유럽연합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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