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SK의 ‘가을 DNA’가 살아나고 있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역대 최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가을 명가’다. 올 해도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을 오르내리다 무더위가 가시자마자 부쩍 힘을 내고 있다. 지닌 3일부터 9일까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단독 4위로 뛰어 올랐다. 공동 5위 KIA-LG와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해 아직 안심할 처지는 아니지만, 유독 가을만 되면 상승세를 타는 전통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6 KBO리그 구단지수에서도 SK는 지난주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특히 버즈지수에서 부문 1위 KIA(300)에 이은 2위(272)를 차지하며 팬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구단지수 1위는 여전히 두산이 자리를 지켰고, NC는 지난 주 5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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