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켈리 러더포드 등 할리우드 셀럽들 프론트 로우 지켜
▲ 올해로 12번째 뉴욕 컬렉션을 성황리에 마친 디자이너 손정완이 모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70년대 반짝거림이 바로 눈앞에 재현됐다.
디자이너 손정완의 12번째 뉴욕 컬렉션을 지켜보던 이들은 저도 모르게 어깻죽지를 들썩이며 그녀의 빛나는 감성을 함께 누렸다.
 
손정완 디자이너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Moynihan Station 스카이라이트에서 진행된 뉴욕컬렉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 70년대 무드를 재해석한 옷들로 수놓아진 손정완 디자이너의 뉴욕 컬렉션 런웨이
패션 매거진 WWD, L'Officiel, W매거진, VOGUE, 바자, 엘르 등 해외 프레스들은 그 어느때 보다 손정완스러웠던 이날 컬렉션에 "판타스틱"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70년대 무드를 재해석한 옷들로 수놓아진 손정완 디자이너의 뉴욕 컬렉션 런웨이
특히 이번 쇼 피날레는 70년대를 풍미했던 모델이자 살바도르 달리의 뮤즈, 앤디 워홀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준 팻 클리브랜드의 깜짝 등장으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 70년대 무드를 재해석한 옷들로 수놓아진 손정완 디자이너의 뉴욕 컬렉션 런웨이

'Can't take my eyes off you'가 런웨이에 흘러나오자 모델들과 함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그녀는 그 시절 가장 빛났던 모습 그 자체였다. 관객들은 손정완 의상을 입은 그녀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70년대 환희 속으로 빠져들었고, 자신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마주하게 됐다.

 

▲ 모델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팻 클리브랜드가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올해로 디자이너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손정완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 디자이너 손정완이 '가십걸' 켈리 러더포드(오른쪽) '모델계의 전설' 팻 클리브랜드(왼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70'S moments '로, 70년대의 모든 순간순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컬렉션을 마주한 사람들에게 마치 70년대의 한 순간을 경험한 듯한 환상을 펼쳐주고 싶었던 손정완은 그 시절을 그대로 재현한 강렬한 비비드 색감 , 화려하면서 경쾌한 느낌의 다양한 패턴, 그리고 빈티지한 무드를 가미시켜주는 트위드와 에나멜을 사용해 즐거움과 끝없는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녀의 시그니처 라인인 로맨틱한 실루엣과 디테일은 그대로였다. 여기에 스포티한 느낌이 더해지면서 더욱 발랄한 느낌까지 갖췄다.

 
이번 쇼에는 언제나처럼 켈리 러더포드와 켈리 벤시몽이 프론트 로우를 지켰고, 미스 유니버스 피아 위츠바흐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앞줄을 지켰다. 올해 미스USA와 미스 틴 USA, 그리고 슈퍼모델 등도 빼곡히 프론트 로우에 앉아 패션쇼를 즐겼다.

뉴욕=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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