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사진)와 박동원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박동원과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으로 LG 트윈스 선발 김윤식을 맹폭했다.

박동원과 박병호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7차전에 각각 포수와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번과 5번으로 팀의 중심타선을 이룬 박동원과 박병호는 올 시즌 11번째이자 통산 1013호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동원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김윤식의 시속 143km 직구를 통타해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동원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키움의 방망이는 박병호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박병호 역시 김윤식의 시속 143km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키움은 2회 2점을 뽑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회 박동원-박병호의 백투백 홈런과 이어진 김혜성의 2루타와 전병우의 적시타를 앞세워 3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5-1로 뒤집었다. 

한편 이날 경기 지명타자로 출장했던 '미스터 LG' 박용택은 1회 주루 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잠실구장=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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