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클론의 강원래가 자신의 마비에 대한 과한 관심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강원래는 25일 자신의 SNS에 "예전엔 이런 문자나 전화를 받을 땐 욱하는 마음에 화도 나고 욕도 했지만 이런 게 다 나를 위한 관심이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근데 과한 관심과 안타까움이 불편을 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강원래에게 자신이 마비 환자를 본 지 20년이 넘었다고 소개하며 접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원래는 "걸을 수 있는지 한 시간 정도면 판단이 날 것 같아 실례인 걸 알지만 조심스레 연락드렸다"는 누리꾼에게 "장애인 된 지 20년이 됐다. 난 괜찮으니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시라"고 답변하고 있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장애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강원래에게 많은 이들이 공감과 지지의 뜻을 표하고 있다.

사진=OSEN, 강원래 SNS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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