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첫 회 공개 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최초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가 두 번째 OST를 내놨다.

스튜디오 마음C에 따르면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공개하는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의 OST 파트 2가 25일 공개됐다.

두번째 OST 역시 모두 7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 곡은 곽진언의 '놓아준다'로 선정됐다. 가창에 참여한 곽진언은 특유의 감성과 매력적인 저음으로 곡을 더욱 아름답게 완성시켰다.

이 외에도 이루리의 '나는 또'를 비롯해 빌리어코스티의 '헤어지자는 말', 위아더나잇의 '내 이름을 불러줘', 고갱의 '소나기', 다린의 '시계', 계피의 '그 때' 등 인디계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다양한 색깔과 장르로 탄생한 이 OST들은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를 접하는 대중의 몰입도를 높이고 감동을 극대화시킨다는 평가다.

특히 남자 뮤지션은 남자 주인공의 시각으로, 여자 뮤지션은 여자 주인공의 시각으로 곡을 만들어 각각의 시점과 상황에서 본 다른 느낌을 만날 수 있다. 각 뮤지션마다 고유의 색깔을 살려 완성도 있는 곡과 연주로 오디오 시네마의 스토리와 분위기에 힘을 실어준다.

음원 뿐 아니라 키노키트로 제작된 앨범도 발매됐다. 오디오 시네마의 감성을 담은 OST 앨범엔 뮤지션 13팀의 곡들이 모두 담겨 있다. 지난 18일 발매돼 호평을 얻은 OST 파트 1 수록곡들을 포함한 가창곡 14곡과 인스트 14곡까지 모두 28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앨범에는 각 뮤지션들의 가창곡에 이어 시네마 영상, 웹툰과 배우 비하인드 컷 등도 수록돼 곡을 감상하는 동안 원작의 풍부한 감성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이 총출동한 만큼 OST를 통해 오디오 시네마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디오 시네마는 눈으로 보는 웹툰이 귀로 듣는 콘텐츠로 진화된 국내 최초의 작품이다. '남과 여'는 혀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평범한 남녀의 만남과 이별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작품 공개 전 사전 예고된 오디오 클립만으로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평을 받으며 '남과 여'의 풀 스토리와 OST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그간 '명량', '극한직업', '가장 보통의 연애', '82년생 김지영' 등 흥행을 거둔 다수의 영화에서 완성도 있는 음악을 선보인 김태성 음악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디오 시네마 '남과 여'는 7년을 만난 커플 현성(김동욱 분)과 성옥(강소라 분)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그리는 작품이다.

사진=스튜디오 마음C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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