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왼쪽) 감독.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심신쇠약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이 29일에 추가 검진을 받는다.

SK관계자는 27일 "염경엽 감독의 상태가 호전됐으나 아직 왼쪽 팔과 다리에 저림 현상을 느껴 거동은 불편한 상황이다. 영양과 수면 상태가 아직 좋지 않아서 병원에서도 아직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며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29일에 혈관, 신경 쪽 추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K 구단에 따르면 염 감독은 현재 간단히 식사를 하고, 가족과 가벼운 대화를 하고 있다. 다행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그라운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때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스트레스가 컸던 염 감독은 심신이 쇠약해져 경기 중 실신했다.

현재 SK는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인천=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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