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를 온라인으로 개시한 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청 소상공인 종합지원 상담센터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방문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존자금'을 초기에 신청한 후 대상자로 선정돼 지원을 받은 서울시 자영업자 중 92%가 영업 유지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2개월간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을 지난 5월 25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이번 생존자금에 대한 설문조사는 초기 신청자 1만명 중 선정돼 지원을 받은 9073명에 대해 이뤄졌다. 이 중 조사에 응한 이는 2713명으로, 사용처를 보면 응답자 중 47%(1265명)는 지원금을 임대료 지급에 사용했고, 재료비 16%(441명), 인건비 10%(283명) 순이었다.

응답자 중 91%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고, 신청절차가 간편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92%였다.

한편 서울시는 6월 26일 기준으로 약 51만명 중 약 39만명에게 273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접수는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본인인증과 사업자등록번호 입력만으로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사업장 소재지 우리은행 지점(출장소 제외)이나 구청 등에 신청서,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사본, 위임장(대리신청 시) 등 서류를 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120 다산콜 또는 사업장 소재지 자치구별 문의처에 확인하면 된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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