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방식이 2020-2021시즌부터 바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룸에서 제23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7차 이사회를 열고 2020-2021시즌 경기 일정안,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 등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기존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맞붙고 승자가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던 플레이오프 방식을 바꿨다. 2020-2021시즌엔 정규리그 4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넓힌다. 아울러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각각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끼리 5전 3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한다. 2020-2021시즌 개막일은 10월 10일로 확정했다. 개막전은 청주에서 열리는 KB스타즈와 우리은행 위비의 경기다.

정규리그는 팀당 30경기 총 6라운드로 진행하며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2021년 2월 27일부터 3월 15일까지다. 1군 경기 당일 오프닝 경기 형식으로 열리던 퓨처스리그 일정도 국제대회 휴식기 동안 팀당 5경기씩 1라운드로 진행한다.

임시총회에서는 제24기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 건을 승인하고 권광석 우리은행 구단주의 회원 변경과 김재산 제일기획 단장의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또 KEB하나은행 여자농구단의 구단명을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으로 변경했다.

이상빈 기자 p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