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보다 김효주·김세영…여자골프, '마의 1% 시청률' 턱밑 추격
프로야구보다 김효주·김세영…여자골프, '마의 1% 시청률' 턱밑 추격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0.07.01 16:17
  • 수정 2020-07-01 16:22
  • 댓글 0

김효주(왼쪽)와 김세영이 접전을 펼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2020이 역대 최고의 순간시청률을 기록했다. KLPGA

[한국스포츠경제=박대웅 기자] 국내 여자골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프로야구만 누리고 있는 '마의 1% 시청률'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올해 프로야구의 평균 시청률(5월5일~6월21일, TNMS)은 1.0598%다. 

골프는 최대 나흘까지 열리는 대회 특성상 평균 시청률 1%는 그동안 '꿈의 시청률'로 여겨졌다. 우승자가 나오는 최종라운드의 경우 1% 시청률을 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전체 대회 평균 시청률이 1%를 넘어선 대회는 아직까지 없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프로스포츠가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개막하면서 자연스럽게 TV 시청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여자골프는 올 시즌 모두 6개의 대회를 소화했다. 이 중 3개 대회가 올해 열렸다.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 기록을 갈아 치운 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2020'으로 평균 시청률 1%에 근접한 평균 0.836%의 시청률을 보였다. 또 지난달 21일 끝난 제34회 한국여자오픈은 0.76%의 시청률로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2위 시청률 기록은 2015년 열린 '제주삼다수마스터스'로 당시 시청률은 0.781%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 문턱에 접근했다.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2020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2.766%로 조사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던 김효주와 김세영이 연장 접전을 벌였고, 김효주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드라마틱한 경기 내용이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순간 최고 시청률 역대 1위 기록은 2015년 열린 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의 2.877%로 당시 박성현이 메이저 대회 프로 데뷔 승을 신고했다. 

방송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청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연장 승부에 이은 드라마틱한 장면과 LPGA에서 뛰는 해외파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이 시청률 상승을 이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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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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