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장군의 아들’ ‘뽕’ 등의 시나리오를 쓴 윤삼육 작가 겸 영화감독이 2일 별세했다.

2일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에 따르면 윤삼육 작가는 이날 새벽에 별세했다. 향년 83세.

윤삼육 작가는 8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윤삼육 작가는 1963년 ‘그늘진 삼남매’(감독 김영철)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소문난 잔치’(1970) ‘장마’(1979) ‘피막’(1980) ‘뽕’(1985) ‘아다다’(1987)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장군의 아들’(1990)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하다.

윤 작가는 ‘참새와 허수아비’(1983)으로 감독으로도 데뷔했다. 이후 ‘살어리랏다’(1993) ‘표절’(1999) 등을 연출했고 ‘살어리랏다’로 대종상영화제와 춘사영화예술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고인의 아버지는 ‘유관순’(1959)을 연출한 윤봉춘 감독이며 여동생은 연극배우 윤소정이다. 윤 작가의 두 딸인 윤선희, 윤소영씨 역시 각각 시나리오 작가와 드라마 작가로 활동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월 4일 오전 6시 50분이다. 장지는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이다.

사진=EBS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