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바이오헬스 수출 24% 증가…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등 현장 방문
충북 오송 바이오헬스 기업간담회 개최
보건복지부와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지난 2일 오후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성장 기업간담회를 개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제공=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정부가 두각을 드러내는 바이오헬스 부문 산업을 둘러보고 현장 기업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과 함께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성장 기업간담회’를 갖고,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진행된 대통령 지역경제투어의 후속 조치로 제약,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지역 기업인을 포함해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도종환 국회의원,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충북 경제부지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 기업인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뉴라클사이언스, 파멥신, ABL Bio, 에스디바이오센서, 플렉센스, 인텍메디,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가 자리에 함께 했다.

지난해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경제투어의 하나로 충북 오송을 방문해 ‘바이오헬스 국가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반도체·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선정해 203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신규 일자리 30만 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그동안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의료기기산업법 제정 및 시행(2020년 5월),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 및 시행(2020년 8월 예정), 바이오헬스 핵심규제 개선(2020년 1월 발표),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달 3일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대책’을 수립·발표해 코로나19 극복과 방역물품·기기 등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5월까지 바이오헬스(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3000명(4.3%) 증가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혁신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정부의 R&D 지원 확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연명 사회수석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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