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약 35조원 가량 추경...통합당은 본회의 '불참'
3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예결위 간사가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심사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국회가 오늘(3일)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을 처리할 전망이다.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홍근 의원은 추경심사 관련 간담회에서 “오늘(3일) 오후 7시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경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추경안은 35조 가량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원 구성 직후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와 예결위 소위 심사까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왔다.

다만 이날 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만 참여할 예정이다. 추경안의 졸속 심사를 비판해온 미래통합당이나 국민의당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4일 정부는 35조3000억원 가량의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추경은 1972년 이후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제출하는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이며 역대 최대규모다.

당시 정부는 정부지출 23조9000억원과 세입부족 예상분에 대한 보전 11조4000억원으로 추경안을 구상했다.

3차 추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의 조기극복과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한국판 뉴딜사업에 대한 내용이 반영됐다.

청년 지원도 포함됐다. 3차 추경 예산에 청년지원사업 예산 3600억원이 반영된다. 3600억원 중 2500억원은 청년 주거와 금융지원에, 1000억원은 일자리 지원, 약 100억원은 창업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대학교 등록금 반환과 관련한 간접 지원 예산도 포함됐다.

박 의원은 “각 대학의 재정 여건과 자구 노력, 교육 환경 개선에 쓰게 하는 부대 의견을 달아서 긴급 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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