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창욱 기자] 걸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그룹의 리더 지민(본명 신지민) 사이의 갈등을 폭로하며 자해 사진을 공개했다.

3일 오후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에 “지민언니 난 법? 소송? 돈 없어서 못 해. 정신적 피해보상? 다 필요 없어. 난 그냥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민아는 “날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 난 매일 눈 뜨는 게 고통인데 말이야.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목에 여러 줄의 흉터가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앞서 이날 오후 권민아는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AOA의 리더 지민이 “소설”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다.

한편 FNC 측은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박창욱 기자 pbt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