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BAT 코리아 사장/BAT코리아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BAT코리아에서 국내 담배업계 최초의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BAT코리아는 김은지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은지 사장은 그룹 차원의 전략에 기반해 BAT코리아의 국내 사업을 총괄한다.

김은지 사장은 경북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후 유니레버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4년 BAT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16년 간 던힐 브랜드 담당, 국내 영업 총괄, 사업 개발 담당 등 핵심 보직을 맡으며 폭넓은 업계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사장 선임 직전에는 BAT 인도네시아의 브랜드 총괄로 활약했으며, 어려운 현지 여건 속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성공적 구축에 이바지 했다고 평가 받는다. 

김은지 신임 사장은 “회사의 사장을 맡아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임직원들과 함께 BAT코리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그 동안 쌓아온 마케팅 및 영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BAT코리아의 국내 사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신임 사장 선임에 대해 제임스 야마나카 BAT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성장 동력을 쌓아 나가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김은지 신임 사장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아시아 지역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미래 한국 사업 전략을 위한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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