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삼성 최형우(33)는 오는 겨울 ‘몸값 대박’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올 시즌 뒤 FA(프리 에이전트) 자격 취득을 앞두고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19일 현재 타율(0.371)과 타점(132개), 안타(176개)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홈런과 타점 2관왕을 차지한 2011년을 넘어서는 맹활약이다. 비록 팀은 하위권에 처져 있지만, 최형우는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 후보에도 당당히 이름을 내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6 KBO리그 타자지수에서도 최형우는 19일 현재 937로 전체 타자들 중 맨 위에 자리했다. 성적지수는 최고점인 700을 얻었고, 버즈지수도 237(만점 300)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 이승엽이 종합 3위로 뛰어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한•일 통산 600홈런을 달성하며 지난 한 주간 10개 구단 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4만281건의 버즈량을 기록했다.

신화섭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