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 내부 조직간 업무연계성·물 관련 계획 간 일관성 확보
부산시청 전경.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시는 '물관리기본법' 시행에 따라 광역지자체의 통합 물관리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을 전국 처음으로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과 물 재이용 관리계획도 함께 수립해 업무의 통일성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그동안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하천정비와 하수도정비, 수도정비 등의 계획들을 서로 부합하게 수립하고, 합리적인 물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년간의 로드맵을 제시해 체계적·장기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 물순환 구조를 도시계획이나 건축계획 등에 체계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나 조례개정, 조직구조 개편 등의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송양호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이번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서 부산시 물 정책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새로운 통합물관리 시대에 걸맞은 부산시 물관리의 기본개념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께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시의원 및 관계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계획을 공유, 향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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