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첫 행보로 코로나19 비상대응 마련 강화해
한전KDN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한전KDN 노사가 4년 만에 단체협약 체결 문제를 타결 짓고 코로나19 대응 강화에 나선다.

한전KDN은 지난 13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박성철 사장과 박종섭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한전KDN의 단체교섭은 2016년 10월 말로 기한이 만료된 단체협약을 놓고 지난 4년(45개월)간 수차례 교섭을 통해 그간 쟁점이었던 휴직제도 명확화 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상급법 토대로 59개 항목을 검토하고 39개 조항을 개정·신설함으로써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박성철 사장은 "단체협약 체결을 계기로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룩하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협력적 노사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섭 노조위원장은 "노사는 대립의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라고 본다.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측의 협조와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을 바라보는 경영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단체협약 이후 첫 행보로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강화해 운영한다. 최근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보건안전 종합상황실을 재구축했다.

실시간 지역감염정보 제공, 긴급 상황 대응체계 운영, 사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재개 등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 확산방지 정책에 발맞춘 보다 강화된 보건안전조치를 시행한다. 

이외에도 사내 감염차단과 예방을 위해 원격접속서비스(VPN) 장비를 확충해 광주전남지역본부 및 나주 본사 근무자의 재택근무를 재개했다.

한전KDN 코로나 위기대응TF(4개분야, 경제.고용.상생.상황대응반)는 지난 5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운영, 공공분야 일자리창출, 동반성장 대출금리 지원 등 다양한 위기극복방안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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