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시청자 자기님들의 사랑에 힘입어 2018년 론칭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가오는 제헌절을 맞아 대한민국 헌법 제정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일환 전 대법관, 천종호 판사, 최유나 변호사, 류철호 법정 경위, 박준영 변호사 자기님들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일환 전 대법관은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법조 생활을 정리하던 중 자서전을 쓸까 하다가 딸이 '책을 써서는 힘만 들고 보는 사람이 없다. 유튜브를 해보라'고 권유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냥 찍으면 된다고 해서 핸드폰을 거치대에 놓고 찍으니까 찍히더라. 너무 신기해서 대여섯 대로 찍었는데 석 달간 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처음 구독자는 60~70명이었다. 만날 때마다 친구들에게 보라고 했었다"면서 현재 구독자 연령층은 20~30대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법관은 유튜브 수익에 대한 질문에 "수익 창출하는 위치에는 도달했는데 수익이 없더라. 처음에 만들 때 창출 안 하는 걸로 신청했더라. 그래서 현재 수입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다시 신청하면 되지 않냐는 말에 "수익창출 신청을 할까 했었다. 그런데 학생들도 보는 짧은 영상에 광고까지 넣기 그렇더라. 광고가 들어가면 짜증 나지 않냐. 그래서 그냥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대법관으로 지낸 박 전 대법관은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대법관은 장관과 봉급이 비슷하고, 차량도 제공된다. 판사는 세 사람 혹은 혼자 자신의 사건을 담당하면서 당사자를 대면한다. 대법관은 서면 심사로만 보통 판결을 내린다. 최종 심의 판결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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