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곽도원이 영화 ‘국제수사’를 통해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국제수사’ 측은 17일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의 수사 액션이 돋보이는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난생 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을 그린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인생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곽도원의 코믹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수사는 자격 미달, 통장은 마이너스지만 마지막 남은 수사 본능으로 똘똘 뭉친 촌구석 형사 병수로 변신한 곽도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팀 형사가 아닌 ‘짠내’ 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나 한껏 들뜬 마음도 잠시, 여권과 가방을 모두 소매치기를 당하는 등 눈 뜨고 코 베이는 상황들은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베일에 싸인 범죄 조직 킬러 패트릭(김희원)의 셋업 범죄에 휘말려 억울한 누명까지 쓰게 된 병수는 졸지에 수사 파트너가 된 관광 가이드 만철(김대명)과 함께 글로벌 현지 수사에 나선다. 곽도원과 김대명은 능청스러운 충청도 사투리 연기로 찰진 케미를 뽐내는 것은 물론 완벽한 콤비 플레이와 허술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낯선 타국에서 재회한 원수 같은 죽마고우 용배(김상호)까지 등장하며 과연 병수가 누명을 벗고 무사히 한국에 돌아갈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국제수사’는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의 색다른 변신은 물론 그동안 조명된 적 없는 ‘셋업 범죄’를 유쾌하게 풀어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의 이국적인 풍광과 다채로운 볼거리는 80%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됐다.

‘국제수사’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국제수사' 1차 예고편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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