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두산 외국인 투수 니퍼트(35)의 파죽지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사다.

니퍼트는 지난 18일 kt전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8월9일 KIA전부터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시즌 21승(3패)째를 챙겼다. 다승은 물론 평균자책점(2.92)과 승률(0.875)까지 3개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011년부터 6년째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니퍼트이지만, 그동안 개인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1년 평균자책점(2.55)과 탈삼진(150개) 2위, 다승에서는 2011년(15승)과 2014년(14승)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그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

니퍼트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6 KBO리그 투수지수에서도 20일 현재 949를 얻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 보우덴(두산)과 격차는 무려 134나 된다. 성적지수에서 최고점인 700을 받았고, 버즈지수도 249로 높았다. 한 주간 총버즈량에서는 KIA 양현종이 2만9,4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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