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동료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은 김제시 유진우, 고미정 의원이 결국 의원직에서 제명됐다.

지난 22일 김제시의회는 제24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유진우 의원과 불륜 관계를 맺은 고미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이에 지난 16일 제명이 의결된 유진우 의원과 함께 두 의원이 모두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유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실을 폭로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특히 김제시의회의장단 선출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폭언과 낯뜨거운 발언을 하며 싸운 영상이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시의원들의 불륜으로 막장 드라마가 되어버린 김제시의회를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인은 “지방자치행정을 견제, 감시하라고 뽑아준 시의회 의원들이 국민의 혈세로 보내주는 해외연수를 가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내연관계를 지속하며 생긴 문제로 3~4개월 의회를 비웠다”며 “지방의회의 추태와 민낯이 처참히 드러난 이번 사건을 보자니 김제 시민으로서 창피하다. 신속한 제명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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