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최동석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 부부가 탄 차량이 역주행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km 지점에서 2.5t 화물차가 역주행해 최동석-박지윤 부부의 차와 정면충돌했다. 화물차의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최동석 아나운서와 박지윤은 목, 손목 등을 다쳤고 함께 차에 탑승하고 있던 10대 아들과 딸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복통, 손가락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주행한 화물차 운전자 A씨는 혈줄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상태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유턴해 최 아나운서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최동석 아나운서는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앞서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KBS 뉴스9' 앵커 자리에서 하차했다. 박지윤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지만 이후 프리를 선언하고 현재는 방송인 겸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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