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마스크 생산량이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0∼26일) 마스크 생산량이 1억6883만장으로 전주(13∼19일)보다 13.4% 증가했다. 이는 식약처가 마스크 생산량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은 이달 셋째 주 5484만장에서 지난주(넷째 주) 6926만장으로 26.3% 증가했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도 이달 셋째 주 8948만장에서 지난주 9490만장으로, 수술용 마스크도 같은 기간 451만장에서 467만장으로 각각 6.1%, 3.5%씩 늘었다.

마스크 가격 또한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 KF94의 온라인 판매 가격은 올해 2월 넷째 주 4221원에서 지난주 기준 1644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비밀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가격도 공급이 본격화된 6월 넷째 주 1145원에서 지난주 850원까지 떨어졌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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