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지난달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유소연(30)이 상금 2억5000만 원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쾌척했다.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는 "유소연이 고심 끝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5000만 원, 재단법인 메디힐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1억5000만 원은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애쓰는 의료진의 방역용품 구매와 저소득층 검사비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유소연은 사랑의열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2367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재단법인 메디힐은 미혼모와 학교 밖 청소년, 이주노동자들과 국외 빈민 지역 등을 돕는 기독 선교단체·교회를 지원하는 단체다. 유소연의 기부금은 취약 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지원금 등으로 사용된다. 유소연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피며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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