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아버지때문에...... 이름을 싹 바꿨다" 

유혜리가 친동생 최수린과 성이 다른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체험! 시월드 오픈 특집 '시벤져스''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청, 유혜리, 최수린, 곽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유혜리는 10살 터울의 친동생 최수린과 함께 등장했다. 두 사람이 자매라는 소리에 MC 김숙은 "자매인데 왜 이름이 다르냐"고 질문했다.

유혜리는 “아버지가 내가 연예인이 되는 것을 심하게 반대해서 이름을 싹 바꿨다”라며 “그런데 어느 날 식구들과 밥을 먹는데 TV 광고에서 내 모습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의심을 하던 차에 오빠들이 ‘저 사람 너랑 닮았다’라고 말해 위기를 넘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TV에 더 자주 나오다 보니까 아버지가 알아차리셨고 그날 밥상을 뒤집고 난리가 났었다"고 말했다.

유혜리는 “그날 이후 아버지가 어딜 나갈 때마다 코치코치 캐물으셨는데 가방 가져와 봐라, 뭐 먹었는지뭐 했는지 다 물어보셨다”고 말했다.

동생 최수린은 "나중에는 아버지가 되게 자랑스러워하셨다. 전화로 '어디나온다고?'라며 남들에게 티를 내기도 하셨다"며 "언니 덕분에 저는 아주 수월하게 연예계에 입문했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