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뮤직비디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블랙핑크 신곡 ‘How You Like That’에서 입은 한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6일 블랙핑크는 지난해 발매한 ‘Kill This Love’ 이후 오랜만에 신곡 ‘How You Like That’을 공개해 많은 팬의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이들이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한복이 화제가 됐다. 실제로 러시아, 태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댄스 커버를 하며 직접 한복을 입기도 했다.

태국 현지에서는 4일 만에 업체가 직접 제작해 판매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모노냐”, “기생 옷이다” 등의 각종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 네티즌들은 “한복이 화려해진 이유는 일본이 염색 기술을 가르쳐줬기 때문”, “여성들이 가슴을 노출하는 옷”, “한복은 자수는커녕 염색 기술이 전혀 없던 옷” 등의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블랙핑크 한복을 제작한 단하주단 대표 김단하는 “개량 한복이라고 하기 힘들지만, 전통복식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서 만들었다”며 “약간의 동양풍만 나도 기모노라고 알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니 씨가 입은 한복은 남자 전통 복식인 도포의 형태랑 똑같다. 로제 씨가 입은 아우터는 철릭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특히 탑 같은 경우는 가슴가리개인 속옷인데 바깥으로 노출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의 한복 소화력을 칭찬하면서 “문양 같은 경우도 궁중보자기라는 유물에서 모티브를 따와 디자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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