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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3일 서울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의 진입이 통제됐다.

3일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경부터 여의교 주변이 침수되며 올림픽대로 한강철교에서 당산철교 구간 양 방면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와 여의하류 IC 부근도 이날 오전 7시 35분경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 구간은 같은 날 오전 1시 40분 통제가 해제됐으나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며 다시 통행이 막혔다.

아울러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은 가양대교에서 한강대교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김포 방향은 반포대교 이전부터 진입이 제한된다.

올림픽대로는 평일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이 25만 4800대(2019년 기준)에 달하는 서울의 대표적 간선도로다.

호우로 인한 차량 통제로 평소 이곳을 지나는 차들이 우회를 할 수밖에 없어 서울 전역에 교통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도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 수위인 15.83m를 넘어섬에 따라 이날 오전 5시10분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오전 9시 이후 의정부 방향으로 녹천교부터 수락지하차도까지는 통제가 일부 해제됐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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