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수로 소폭 상승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개인의 매수 우위로 2250선을 넘어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07%) 상승한 2251.04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28포인트(0.10%) 상승한 2251.65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상승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625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687억원, 기관은 380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표정이 엇갈렸다. 네이버(4.4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1%), LG화학(11.80%), 셀트리온(0.84%), 카카오(6.55%), 삼성SDI(4.28%), 현대차(0.40%)는 올랐다. 삼성전자(-1.90%)와 SK하이닉스(-1.21%)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1.50%) 오른 827.57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5억원, 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81억원을 순매도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달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에 대한 기술적 부담, 불안정한 코로나19 감염 상황, 최악의 2분기 펀더멘탈 상황 확인 등으로 불안정한 투자여건이 지속될 수 있다”며 “미중 마찰 이슈가 재발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급등에 대한 가격 조정이 단기 상숭추세의 기본 틀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1원 오른 1193.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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