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더 케이투' 메인 포스터

[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인턴기자] tvN 금토 드라마 ‘더 케이투’가 23일 첫 방송 됐다. 평균 시청률 3.8%, 최고 시청률 5%를 달성하며 첫 화부터 관심이 뜨겁다.

첫 방송은 놓쳤고, 다시 볼 시간은 없다면? 2화를 보기 전 세 장면만 알고 가자.

윤아, 송윤아, 지창욱은 누구?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핵심 인물 3인의 관계도다. 먼저 김제하(지창욱)와 최유진(송윤아)은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다. 송윤아는 무소속 대선 후보의 아내로 등장하는데, 지창욱의 실력을 알아보고 경호원 역할을 맡긴다.

지창욱은 극중에서 민간군사기업에서 훈련 받은 최정예 요원 출신이다. 내부의 정치 싸움에 희생되어 현재는 도망자 신세다. 윤아와 스페인에서 마주쳤을 때 장발의 ‘거지꼴’을 하고 있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고안나(윤아)는 송윤아와 적대 관계다. 송윤아의 남편인 장세준(조성하)의 숨겨진 딸이 윤아라서다. 윤아의 생모는 따로 있고, 윤아가 어릴 때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조성하는 유력 대권 후보로 설정됐다.

‘보지 말아야 할 장면을 봤어’ 지창욱은 무엇과 마주쳤나

지창욱은 화려한 과거를 잊고 간판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됐다. 어느 날 대선 후보의 현수막 나사를 고치러 갔다가 조성하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다. 송윤아가 예고편에서 말한 ‘보지 말아야 할 것’이 이 장면이다.

여기부터 지창욱의 삶이 다시 흔들린다. 건물 안의 소요 때문에 자신을 도와준 할머니까지 위기에 처하자 지창욱의 ‘액션 본능’이 발휘됐다. 지창욱은 건물 유리창에 드라이버를 꽂아 깬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윤아는 왜 도망쳤나?

송윤아는 ‘더 케이투’에서 JB그룹의 수장이 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앞선 인물 관계 소개처럼 윤아는 송윤아 남편의 친딸이다. 송윤아와는 복잡하고 불편한 관계인 것이 당연지사.

10년 전 갑작스럽게 스페인으로 끌려간 윤아는 그곳의 수도원에서 자란다. 윤아는 송윤아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차례 수도원을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 송윤아는 “또 도망쳤네요, 의원님 딸 말이에요”라는 대사로 냉랭한 최유진의 캐릭터를 묘사했다.

24일 방송될 ‘더 케이투’ 2화에서는 결국 한 자리에서 만난 세 인물의 갈등이 증폭될 예정이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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