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6일(한국시각)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서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괴물 투수' 류현진(33)의 영점조준이 끝났다. 주무기인 체인지업까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3이닝 1피안타 4K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1회에 이어 2회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던 류현진은 3회 '괴물투수'다운 안정감을 보였다. 3회를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구심의 아쉬운 볼 판정으로 2사 후 로날드 아쿠냐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댄스비 스완슨에게 우익수 선상 깊숙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앞선 두 차례 선발과 달리 이날 경기 류현진의 제구와 구속은 좋아졌다. 지난 두 경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구속이 각각 시속 144km(89.5마일)과 시속 127km(79마일)이었지만 애틀랜타와 맞대결에선 구속이 증가했다. 패스트볼은 시속 144km(89.7마일), 시속 128km(79.7마일)로 지난 두 경기와 달라졌다. 

류현진은 2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에 이은 대니 잰슨의 희생플라이로 얻은 1점의 리드를 3회에도 지켜내며 토론토 이적 후 첫 승 도전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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