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전날(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불펜 난조로 역전패한 NC 다이노스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NC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진우, 강윤구를 말소하고 투수 홍성민과 포수 김태군을 콜업했다.

NC의 필승조인 강윤구와 박진우는 5일 대전 한화전서 부진하며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말에 등판한 강윤구는 강윤구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못하고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뒤이어 등판한 박진우 0.1이닝 1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6회에만 7점을 내준 NC는 5-8로 패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지난 주말 두산전에서도 불펜이 부진해서 연장을 가고 이기던 경기를 내줬다. 구원진이 최근 부진한데 이겨내야 한다"면서 "강윤구와 박진우는 재조정이 필요해서 내렸다. 박진우는 지난 시즌보다 제구력과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아 아쉽다. 변화를 주기 위해 홍성민을 올렸다"고 밝혔다. 

언더핸드 투수 홍성민은 올 시즌 1군에서 1경기만 나왔다. 지난 6월 4일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그는 5일 한화전에서 1이닝을 던진 뒤 6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최근엔 퓨처스(2군)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구원승을 챙겼다.

백업 포수 김태군은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11일 만에 복귀했다. 포수진은 당분간 양의지, 김형준, 김태군 3인 체제로 운영한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잔부상이 있어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전=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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