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255개 보건소,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 대상
한시적 코로나19 관련 조사 포함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지역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질병관리본부(질본)와 17개 광역자치단체 주관 하에 오는 16일부터 전국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7일 질본에 따르면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올해 8월 셋째 주 부터 10월 마지막 주(8월16일~10월31일)까지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기초자치단체장은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방식은 보건소 소속 조사원이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가구를 방문, 노트북에 탑재된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조사대상자와 1대1 면접조사로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5개 지역이 참여하며, 지역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조사원은 가구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확인 및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사할 계획이다.

2020년 조사는 △흡연, 음주, 식생활 등의 건강행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이환에 대한 내용 △손 씻기 실천, 방역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관련 설문문항으로 구성된다.

매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생산하는 255개 지역사회 건강통계는 각 지역에 꼭 필요한 건강정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보건사업 추진으로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활용된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과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및 발열확인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철저한 감염병 예방ㆍ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며, “조사된 모든 내용은 우리 지역을 위해 매우 소중하게 활용되고 통계법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지역주민들께서는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 3월에 질본과 255개 각 보건소에서 공표될 예정이다.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조사내용/제공=질병관리본부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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