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인스타그램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리디아 고(23ㆍ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조디 섀도프(잉글랜드)를 1타 차로 앞서며 리더보드 맨 윗줄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시 약 2년 4개월 만의 투어 우승이 된다. 통산으로는 16승째다.

대니엘 강(미국)은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 3위에 포진했다. 이민지(호주)는 4언더파를 치고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7위를 기록했다.

양희영(31)과 신지은(28)은 나란히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19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희영은 “전날엔 크게 미스 샷이 없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 게 많았는데, 오늘은 자신감 있게 치기도 했고 정확도가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후 라운드 각오에 대해선 “아직 36홀이 남아 있다. 어제보다 오늘이 괜찮았다. 끝나고 샷을 좀 더 가다듬어서 주말에 더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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