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악’ 레이는 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을까
’다만악’ 레이는 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을까
  • 양지원 기자
  • 승인 2020.08.09 13:12
  • 수정 2020-08-09 13:13
  • 댓글 0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정재 스틸./CJ엔터테인먼트 제공.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정재 스틸./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5일 개봉)가 개봉 4일 만에 관객수 150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관객들의 지지 속 흥행 탄력을 받은 이 영화에서 가장 독보적인 캐릭터는 바로 레이(이정재)이다. 기존 악역들과 전혀 다른 스타일링부터 패션, 예측할 수 없는 행동까지 시선을 단번에 끈다.

영화를 접한 관객들이라면 백팩을 메고 한 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살인을 하는 레이의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 이는 ‘살인’이 그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레이가 아이스커피를 즐겨 들고 다니는 설정에 대해 “사람을 죽이러 온 살인마가 아무렇지 않게 들어오는 독특함을 표현하기 위해 고안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홍원찬 감독 역시 한국스포츠경제에 “이런 식의 일처리가 레이에게는 일상적인 것이다. 마치 직장인들이 백팩을 메고 출근하는 것처럼 일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러면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가 극 중 만난 사람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라고 말하는 대사는 코엔 형제 감독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살인마의 명대사이기도 하다.

홍원찬 감독은 “워낙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그 캐릭터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안에서 가장 심플하게 레이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대사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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