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금(金) 현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금현물랩(적립식)’을 출시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금(金) 현물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 나왔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금(金) 현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금현물랩(적립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투자금현물랩은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에 투자한다. KRX 금 현물 거래는 투명한 시장 가격을 형성하며 매도 시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실물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며 실물 인출도 가능하다.

이 상품은 장점은 자유적립 방식으로 운용해, 금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추가 입금을 통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자금 상황에 맞춰 금 현물에 적립식으로 투자해 포트폴리오 균형을 잡으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투자환경에서 주요국 유동성 공급에 따른 실물자산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한국투자금현물랩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금현물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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