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레슬링 WWE의 전설 카말라가 10일(한국시각) 코로나19 감염에 이은 합병증으로 숨졌다. WWE 홈페이지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 WWE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카말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WWE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에 "WWE 팬들에게 카말라로 알려진 제임스 해리스가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슬프다"라면서 "해리스의 가족, 친구,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매체 '더선'에 따르면 카말라의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이다. 카말라 자서전의 공동저자인 케니 카사노바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타깝게도 코로나19가 그를 데려갔다"고 썼다. 고혈압과 당뇨 합병증으로 2011년 왼쪽 발을 절단했던 카말라는 2017년 폐와 심장 수술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여년 간 건강 문제로 힘들어 했던 카말라는 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합병증으로 세성을 떠났다. 

1978년 프로레슬링에 데뷔한 카말라는 1984년 WWE에 진출했다. 그는 1980년대와 1990년대 WWE 무대에서 헐크 호건, 언더테이커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1cm에 172kg의 거구인 카말라는 일명 '우간다의 거인'으로 불리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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