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내달 중 임상시험 개시 예정
제일약품 스마트 공장. /제일약품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제일약품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JP-2266'의 유럽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JP-2266'은 인슐린 주사제를 대체하거나 함께 사용해 인슐린 투여 용량을 줄이게끔 개발된 먹는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다.

특히 인슐린 주사제 투여용량이 부적절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저혈당에 의한 쇼크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또 잦은 주사제 사용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제약품에 따르면 'JP-2266'은 동물실험에서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기존 경구용 당뇨병 치료에 대비 우수했고, 인슐린 주사투약과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석 제일약품 연구소장(전무)은 "JP-2266은 다양한 동물실험에서 인슐린 주사와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식후 혈당저하 능력을 보여 많은 대형 제약사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정부과제로도 선정된 이 약물은 향후 유럽 임상진행을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약품은 다음 달 유럽에서 JP-2266 임상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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