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의장(더민주, 수원7)이 11일 수해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와 장마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등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경기도의회 제공

[한스경제=(수원) 김두일 기자] 경기도의회는 장현국 의장(더민주, 수원7)이 11일 수해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와 장마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등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와 수원 소재 전통시장 ‘구매탄시장’을 잇따라 찾아 현안을 청취했다.

먼저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및 권용성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재해 운영시스템’ 소개와 ‘집중호우 및 코로나19 대응상황 관련 보고’를 받았다.

장 의장은 “경기도의 집중호우 피해가 유독 큰 만큼 수해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도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4조2교대로 풀가동하며 재해와 재난의 최일선에서 대응하는 본부장 이하 소방가족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수원시 영통구 구매탄시장으로 이동한 장현국 의장은 40여 분 간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고, 상인회 사무실에서 정육점과 수산물, 과일 등 업종별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담회를 실시했다.

이의규 씨는 “22년 간 채소를 판매했지만 마늘가격이 이렇게 폭등한 적은 없었다”며 “채소가 짓무르고, 구하기마저 힘들어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떡집을 운영하는 안상근 상인회장은 “연이어 발생하는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장현국 의장은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춰나가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장현국 의장은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통해 정책공약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정책공약이란 의원 선거공약을 분석해 유사한 내용을 묶어 정책화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공약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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