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군인과 시민이 응급처치해 살렸다.

지난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낮 12시 30분께 대전역 대합실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 시민들은 “사탕 두 개를 먹고 쓰러진 것 같다”고 119에 신고하면서 역무원에게 알렸다. 이에 역무원 등 주변인들이 여성의 등을 두드리자 입에서 사탕 한 개가 튀어나온 것.

이어 해병대 군복을 입은 청년이 하임리히 요법을 실시해 기도를 막고 있던 나머지 사탕을 빼냈다.

해당 군인은 119 구급대원에게 여성을 인계하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쓰러진 여성은 의식을 되찾고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사건에 하임리히법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따위가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이다.

허지형 기자 hjh91hj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