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포크송 가수 오승근이 고인이 된 아내 김자옥을 추억하는 모습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오승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014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뒤 끝까지 연기를 놓지 않았던 그녀는 폐로 암이 전이되면서 안타깝게 사망했다.

현재 오승근은 아내와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고인의 봉안묘 근처로 이사했다.

그는 “아내가 떠난 지 3년이 됐지만 어디 잠깐 여행을 떠난 것 같다. 그래서 2년 뒤면 다시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라며 담담하게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에 있는 가구들은 옛날부터 있었던 것 그대로 뒀다.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 싶어도 우리가 같이 했던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이 소파도, 예전에 아내가 소파가 분리되는 것이 신기하다며 누워서 자곤 했다”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오승근은 1951년생으로 올해 나이 70세이다. 그는 1968년에 홍순백과 함께 투에이스를 결성하여 데뷔했다. 1984년에는 배우 김자옥과 결혼했다.

박창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