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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창욱 기자] 경기 양평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4일 양평군에 따르면 서종면 주민 3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인 서종면 주민이 마을잔치 등에 참석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인 80대 남성은 평일에는 서울에 머물다가 주말에 서종면 집에서 지내는데 지난 8∼10일 사이 서종면의 사슴농장, 음식점, 마트 등을 방문했고, 마을잔치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음성이나 보류 판정을 받은 이들도 2차 검사에서 추가확진될 가능성이 있고, 31명의 확진자 가족이나 이들과 접촉한 다른 사람들도 감염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폐교를 개조한 숲속학교에서 수십명의 주민이 모인 가운데 열린 마을잔치에 참석해 주민 6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서종면 주민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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