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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부인과 비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서울시와 성북구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 부인 서모씨와 비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 부부와 비서 등 3명은 서울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부목사와 전도사 등 관계자 9명이 확진되자 전 목사도 검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의 확진 판정으로 그가 위법한 집회에 참석했는지를 따지는 법원의 보석 취소에 대한 판단이 늦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전 목사의 보석 취소 심문 시기와 방식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를 받아야 되는 만큼 당장 재구금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기 때문에 보석 취소 심문 절차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교인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7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9명이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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