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틀 연속 1000명 미만 떨어졌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
도쿄 도심 거리 모습.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1000명 미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증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19일 NHK에 따르면 전날 도도부현(광역지역)별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도쿄 207명, 오사카 185명을 포함해 총 918명이다. 지난 17일 644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 미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18일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 16일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 건수는 8590건에 그쳤다.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전날 도쿄에서 중증자 4명이 늘어나면서 총 31명이 됐다. 도쿄에서 코로나19 중증자 수가 30명대로 올라선 건 지난 5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18일 기준 일본 전국 중증자는 24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18일 신규 감염자를 포함한 일본 누적 확진자 수는 5만8489명이다. 사망자는 16명이 늘어나 총 1148명으로 파악됐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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